프리미어리그 규칙 변경, 이번 시즌은 뭐가 달라질까? (8초 룰부터 VAR까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항상 기대되는 것 중 하나가 규칙 변경입니다.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에도 여러 가지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골키퍼의 시간 끌기 방지 ‘8초 룰’
이번 시즌부터는 골키퍼가 공을 8초 이상 소유할 경우 상대 팀에게 코너킥이 주어집니다. 3회 반복 시에는 옐로카드를 받게 되죠. 이 규칙은 경기 시간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되었는데,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특히 후반 막판에 승부를 뒤집기 위해 시간을 끌던 습관이 있는 팀들에게는 큰 변화가 될 것 같네요.
VAR 시스템의 진화: SAOT 도입
오프사이드 판독을 위한 반자동 기술(SAOT)이 도입됩니다. 다만 모든 상황에서 사용되는 건 아니고,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존의 ‘선긋기’ 방식도 병행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판독 결과를 심판이 직접 관중에게 발표하는 시스템도 시범 도입된다고 하네요. 이제 더 이상 ‘왜?’라는 질문에 답을 못 듣는 일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주장 외 심판 항의 금지
주장을 제외한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이 강화됩니다. 이는 심판 포위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이미 일부 리그에서는 시행되고 있던 내용이 프리미어리그에도 공식 도입되는 거죠. 다만 정상적인 상호작용은 예외라고 하니, 선수들과 심판 간의 소통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닐 것 같습니다.
새로운 중계 시스템
구단들은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연간 최소 2회 이상 실시해야 합니다. 라커룸 촬영, 하프타임 인터뷰, 경기 중 교체 선수 인터뷰 중 선택할 수 있는데요,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라커룸 촬영은 90초 동안 진행되며, 워밍업 종료 후, 경기 시작 전, 하프타임, 경기 직후 등 중요한 순간들을 담게 될 예정입니다.
기타 변경 사항
머리 부상이나 부상 의심 시 터치라인 밖에서 대기 후 복귀하는 것이 의무화되었고, PK 중 두 번 터치로 골이 들어가면 무효가 아닌 재시도가 주어집니다. 또한 수비수가 공격수를 제지하기 위해 몸을 잡거나 끌어안는 상황에 대해 더 엄격히 판단할 예정이라고 하니, 수비수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이번 규칙 변경이 경기의 흐름을 더 원활하게 만들고,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새로운 규칙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할 테니, 팀들과 선수들 모두 조금은 어색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네요. 여러분은 이번 변경 사항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규칙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