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인테리어의 비밀, 전구색 조명으로 완성한 아늑한 그레이톤 타일 공간
연한 그레이 타일이 브라운 톤으로 변신한 이유
처음 선택한 건 연한 그레이톤의 타일이었어요. 그런데 전구색 다운라이트를 설치하니 신기하게도 브라운 느낌이 나기 시작했죠. 조명의 색온도가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린 셈이에요. 같은 타일도 조명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했네요.

아늑함의 비결, 비둘기색 바닥 매지
바닥은 일부러 어둡게 가기로 했어요. 비둘기색 매지로 처리하니 그레이톤 타일과의 조화가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느껴졌죠. 많은 분들이 ‘아늑하다’는 반응을 보이셨는데, 아마도 이 어두운 바닥과 따뜻한 조명의 조합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화장실이 좁아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코지한 분위기가 더 잘 살아난 것 같아요.
덧방 시공 후기와 꿀팁
덧방으로 시공을 선택했는데, 2회까지는 문제없다는 업체의 말대로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공간이 좁아진 느낌도 전혀 없구요. 다만 벽면과 바닥 타일 라인을 맞추지 못한 건 조금 아쉽네요. 이 부분은 다음에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께서 꼭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올드한가요? 모던한가요?
많은 분들이 ‘올드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오히려 “요즘 신축 아파트 분위기”라는 말씀도 해주셨죠. 전구색 조명이 주는 따뜻함이 올드한 감성과 모던한 감성의 절묘한 중간 지점을 잡아준 것 같아요. 그레이와 브라운의 중간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공간에 개성을 더했네요.
인테리어를 고민 중이신가요?
타일 색상 선택부터 조명 결정까지 고민이 많으시죠? 제 경험을 통해 배운 건, 조명이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거예요. 샘플 타일을 가져와 실제 조명 아래서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덧방 시공을 고민하신다면, 2회까지는 안전하다는 점도 참고하시구요. 무엇보다 본인의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공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