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와 가죽공예로 찾은 육아 맘의 작은 행복 – 주민센터 취미강좌 후기

민화와 가죽공예로 찾은 육아 맘의 작은 행복

아이 옆에서 멍때리고 싶을 때의 구원자

아이들이 옆에서 뛰어노는 소리가 들리는 거실 한켠, 저는 민화 붓을 들고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민화와 가죽공예를 배운 지 어느덧 1년. 매주 숙제 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오히려 그런 집중이 육아로 지친 머리를 refreshing 해주더라고요. 가죽을 다듬고, 붓질을 하는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제 것이니까요.

민화1

한땀 한땀 만드는 작은 성취감

가죽공예는 정말 손이 아파요. 하지만 그 아픔도 즐거운 비밀입니다. 분기마다 하나씩 완성하는 가방, 카드지갑, 열쇠고리… 작은 소품일수록 더 정성이 들어갑니다. 민화 부채는 멀리서 봐야 예쁘다는 게 함정이지만, 그래도 손수 만든 것에 특별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완성품을 들고 집에 돌아올 때면 마치 어린아이가 미술시간 작품을 들고 오는 기분이랄까요.

민화2

우리 동네에 숨은 보석 같은 공간

주민센터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가깝다’는 거예요. 아이들 등하원 길에 잠깐 들릴 수 있고, 동네 이웃들과 함께하는 분위기도 특별합니다. 수강생 분들 작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가죽공예는 물론이고 민화도 책상에 앉아 편안하게 할 수 있어 목 건강이 걱정인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물론 너무 몰입하면 어깨가 결릴 때도 있지만요!) 2시간이 순삭되는 마법 같은 시간, 여러분도 한번 경험해보시겠어요?

민화3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간

처음엔 ‘내가 진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면 부족한 점이 눈에 띄지만, 그게 오히려 수작업의 매력이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어설퍼도 그 과정 자체가 즐겁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육아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 여러분도 주민센터 수강신청 페이지 한번 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