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아파트 리모델링 성공기: 20년 된 집을 그레이톤으로 재탄생시킨 이야기
구축아파트의 한계를 디자인으로 극복하다
20년 넘은 구축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한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였어요. 특히 단내림 문제로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해야 했고, 좁은 공간을 최대한 넓어 보이게 하는 게 핵심이었죠. 화이트톤 대신 그레이톤을 선택한 건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기 위한 선택이었어요.

대면형 주방, 포기하지 않고 구현한 방법
가장 머리 아팠던 건 주방 앞 알파룸이었어요. 대면형 주방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공간을 반으로 나누고 페이크도어로 주방 베란다를 감춰 해결했죠. 업체에서는 거실과 주방 위치를 바꾸자고 했지만, 공사 규모가 너무 커져 최대한 기존 구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어요. 결과는? 로망이었던 대면형 주방을 포기하지 않고도 멋지게 구현해냈답니다!

그레이톤으로 통일한 공간 연출 비결
신발장은 필름 작업으로, 바닥은 1200×600 타일로, 벽면은 매트한 그레이 강마루로 통일했어요. 폭이 넓은 마루를 선택해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죠. 욕실도 같은 톤의 대형 타일로 시공해 세련미를 더했어요. 단, 공용욕실 플랫변기는 후회되는 선택이에요. 다시 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거예요!

방마다 다른 컨셉, 하지만 조화롭게
안방은 기존 붙박이장을 리모델링해 스타일러를 넣었고, 아이방은 연보라색 벽지에 맞춰 가구를 선택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거실 창가의 코너예요. 책 읽기, 멍때리기, 심지어는 남편과의 소소한 술자리까지 다 가능한 다재다능한 공간이 되었답니다.

리모델링 후기와 조언
8천만원 정도의 예산과 한 달 반의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구축아파트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면, 단내림 문제와 공간 활용에 특히 신경 써야 해요. 업체와의 소통도 중요하죠. 저는 한 업체에서 전체 공사를 진행했지만, 전문 분야별로 여러 업체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20년 된 집이 완전히 새집으로 변하는 기적 같은 경험, 여러분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