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인테리어로 31평 아파트를 3000만원대에 완성한 가성비 비법 공개

투자용 아파트를 고퀄리티로 바꾼 도전

23년차 1층 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 매수했을 때,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수리’를 목표로 반셀프 방식에 도전했죠. 지인 도움을 받아 철거, 욕실 2개, 가구, 탄성, 목공, 조명, 도배, 장판 등 전반적인 공사를 진행하며 3000만원 초반이라는 놀라운 예산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 톤에 우드 포인트가 주는 세련미

기본적으로 화이트 톤을 선택했지만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군데군데 템바 느낌의 타일을 포인트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욕실에 적용한 우드 무늬 타일은 인테리어의 핵심 아이템이 되었는데요, 인천 ‘여기가 우리집’에서 구입한 이 타일은 용타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은 부분 철거 후 덧방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죠.

초슬림 3연동 중문으로 완성한 고급스러운 분위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중문은 초슬림 3연동에 모루유리를 적용했습니다. 바닥에는 600각 무늬의 1.8t 장판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거실과 작은방 2개는 이미 확장이 되어 있어 추가 공사 없이 기존 구조를 활용할 수 있었죠.

반셀프 인테리어 성공 비결 3가지

1. 지인 찬스를 활용한 전문가 도움 받기
2. 부분 리모델링으로 불필요한 공사 비용 절감
3. 대부분의 자재는 직접 구매해 가성비 높은 제품 선택

특히 인테리어 견적을 여러 업체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은 비슷한 평수에 800만원이나 더 낼 뻔한 경험을 하셨다고 하네요.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우드 타일

화장실에 적용한 우드 타일은 예상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화이트와 우드톤의 조화가 주는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었죠. “고급스러운데 너무 잘하셨네요”, “가격대비 너무 이쁘게 잘하셨네요” 같은 반응들이 그 증거입니다. 임대용 주택이라도 꼼꼼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가 결국은 좋은 세입자를 만나는 길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은 프로젝트였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인테리어를 통해 배운 점은 ‘무조건 싼 게 아니라 가성비 좋은 선택’의 중요성입니다. 600각 장판이나 우드 타일 모두 최저가 제품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공간 전체의 퀄리티를 높여주는 요소들이 되었죠. 반셀프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전문가의 조언을 적절히 받아들이는 것이 성공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꿈의 인테리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