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여행의 모든 것: 모지코의 감성과 사라쿠라산 야경까지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 뷰 하나로 충분한 이유

기타큐슈 여행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의 환상적인 시티뷰입니다. 바다뷰도 좋지만, 야경을 감상하기엔 시티뷰가 훨씬 낫다는 게 여행자들의 공통된 의견. 호텔 창가에 앉아 마주한 풍경은 3박 4일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다만 고쿠라역과의 이동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모지코항에서 찾은 작은 행복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의외로 호화로운 관광지가 아닌 모지코항의 나무 그늘 아래였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먹던 평범한 오후의 여유로움이 오히려 더 큰 추억으로 남더군요. 모지코역은 포토존으로 유명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사라쿠라산 전망대, 꼭 알아야 할 꿀팁

일본 신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사라쿠라산 전망대는 노을부터 야경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데, 여기서 중요한 팁! 첫 번째 케이블카 탑승 시 맨 앞자리가 아닌 맨 아래쪽에 앉아야 합니다. 뒤로 펼쳐지는 풍경이 훨씬 더 아름답거든요. 야경은 광활하고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사카의 하루카스300 야경이 더 인상 깊었던 건 비밀…

기타큐슈 vs 후쿠오카, 이동이 편한 여행지

기타큐슈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것이 가깝게 모여 있다는 점입니다. 고쿠라역 주변에 웬만한 시설이 다 있어 이동이 편리하죠. 후쿠오카보다 기타큐슈를 더 추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다만 모지코에 숙소를 잡으면 고쿠라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될 수 있으니 계획할 때 참고하세요.

다음 여행을 위한 추천 코스

시간이充裕하다면 시모노세키로 넘어가 가라토시장의 초밥을 맛보거나, 해저터널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렌터카를 빌려 츠노시마대교나 모토이나리신사를 방문하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비수기 평일에 방문하면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를 8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여행을 마치며

기타큐슈는 돌아온 후에도 미련이 남는 도시입니다. 처음엔 ‘또 갈까?’ 싶었지만, 고쿠라역 주변을 다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남더군요. 모지코 호텔의 뷰와 사라쿠라산의 야경, 그리고 평범했던 그 나무 그늘 아래의 기억이 합쳐져 특별한 여행이 됐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