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2 vs 340i 시승기 – 진짜 M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BMW M2 vs 340i 시승기 – 진짜 M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두 모델을 비교해보기 위해 드라이빙 센터로 향한 날

아침 9시 10분 시승 예약이라 조금 빡셌지만, BMW 드라이빙 센터는 처음이라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건 화려한 삼투어링과 파이어 레드 컬러의 M2였는데요, 특히 파이어 레드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M2의 디자인과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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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i – 기대 이상이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

첫 번째로 탄 340i는 예상대로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했습니다. 롤 허용이 생각보다 넉넉했고, BMW 특유의 주행 감각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죠. 하지만 뭔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 사야겠다!’라는 감탄보다는 ‘꽤 괜찮은 차다’ 정도의 인상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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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 기대를 뛰어넘는 도파민 폭발

그리고 드디어 M2 시승 시간. 카본 버킷 시트에 앉자마자 느껴지는 꽉 잡아주는 감촉부터가 특별했습니다. 짧은 휠베이스와 작은 차체 덕분에 코너를 마음껏 돌릴 수 있었고, 한계치가 남아있는 듯한 여유로운 주행 감각은 정말 황홀했어요. 엔진음과 변속 충격음, 팝콘 소리까지… 모든 게 신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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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버튼을 눌렀을 때의 충격

그런데 이 모든 게 M 버튼을 누르기 전의 느낌이었습니다. 버튼을 누르자 차량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죠. 1.5배는 더 강렬해진 주행 감각에 차 안에서 혼자 ‘와’, ‘대박’을 연발했답니다. 시승이 끝난 후에도 30분이 넘게 여운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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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센터의 분위기

드라이빙 센터 자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넓고 시원한 실내 공간, 1층에는 전시장, 2층에는 카페와 식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죠. 지니어스와 인스트럭터 분들의 친절한 설명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M2, M3를 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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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M의 매력에 빠지다

340i도 훌륭한 차량이지만, M2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진짜 M’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린 하루였죠. 물론 실용성이나 일상 주행을 고려하면 340i도 좋은 선택이겠지만, 순수한 드라이빙 재미를 원한다면 M2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제 제 차고에 M2를 모시기 위한 계획을 세워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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