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기] 삿포로 불꽃축제와 오타루에서의 마지막 날, 추억 만들기
10일간의 홋카이도 여행이 드디어 마지막 날을 맞이했습니다. 비록 날씨가 예상대로 따라주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던 여행이었어요. 오늘은 오타루에서의 아침과 삿포로 불꽃축제, 그리고 맥주축제까지 바쁘지만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타루에서의 아침, 아쉬움과 함께
오타루에서 3시 30분까지 돌아다니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타루 운하의 낭만적인 풍경과 상점가의 독특한 분위기에 푹 빠져있던 중, 삿포로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위해 일찍 이동해야 했어요. 오타루에서의 시간이 아쉽긴 했지만, 삿포로에서의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삿포로 불꽃축제, 사람들로 가득한 하천변
삿포로에 도착한 후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불꽃축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7시 40분에 시작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6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하천변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경찰분들이 통제를 하고 계셨고, 야타이(노점)도 많이 나와 있어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이 많아 더욱 일본다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죠.

맥주축제에서의 특별한 경험
불꽃놀이를 40분 정도 보고 맥주축제를 위해 자리를 떴습니다. 오도리공원에서 열리는 맥주축제는 이미 영업 종료가 코앞이라 급하게 이동해야 했죠.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특히 독일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바이젠 비어를 선택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가격이 400엔 오르고 양도 줄어 아쉬웠지만, 맛은 여전히 끝내줬어요. 생각지도 못한 흑맥주도 발견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스스키노의 불타는 금요일 밤
맥주축제 후 스스키노로 이동했습니다. ‘불타는 금요일’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활기찬 분위기였어요. 라멘을 먹으려 했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 포기해야 했습니다. 대신 365교자라는 곳에서 맛있는 교자와 흑맥주를 즐겼죠.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밤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마치며
10일간의 홋카이도 여행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비록 모든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즐거운 순간들이 더 많았어요. 특히 오늘은 삿포로 불꽃축제와 맥주축제라는 두 가지 큰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어 특별했습니다. 내일은 귀국하는 날이라 짐을 꾸리고 여행을 정리해야겠네요.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는 8월에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드립니다.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해요!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저는 역시 삿포로 불꽃축제에서 본 화려한 불꽃놀이와 맥주축제의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여러분도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축제 시즌을 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