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 영어와 한자어로 개념 잡으면 훨씬 쉬워진다!
“기약분수가 뭐였지?” 우리가 수학을 잊는 진짜 이유
초등 3학년이 되면 분수라는 벽에 부딪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분수’ 자체가 아니라 용어에 숨은 언어 장벽이죠. ‘기약분수’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이건 결국 우리가 단어의 본질을 모르고 외웠기 때문입니다.

영어로 보면 명쾌해지는 수학 개념
기약분수를 영어로는 ‘irreducible fraction’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줄일 수 없는(reducible)’이라는 의미가 그대로 드러나죠. 미국 아이들은 10세쯤 되면 이 단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데, 우리는 한자어로 번역된 ‘기약분수’를 막연히 외우려고 합니다. ‘fraction’ 자체도 ‘부수다(fractio)’에서 온 말이라 ‘조각낸 부분’이라는 이미지가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말이에요.
한자어 속에 숨은 수학의 비밀
기약분수의 ‘기약’은 한자로 旣約(이미 기, 줄일 약)입니다. ‘이미 줄인’이라는 뜻이죠. 일본에서 만든 이 용어를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한자 의미를 모르면 영영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대분수’도 ‘클 대’가 아니라 ‘묶을 대’자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수학과 ‘기약없이’ 멀어지지 않는 법
1. 영어 용어 먼저 접하기: ‘prime number(소수)’처럼 개념이 단어에 담긴 경우가 많아요
2. 한자어 뜻풀이: ‘분모’는 ‘나눌 분’, ‘어미 모’로 ‘아래쪽 나누는 수’라는 뜻
3. 어원 이야기: ‘분수=fraction=부수다’처럼 단어 뒤에 숨은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수학이 suddenly 어려워지는 4학년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진짜 수학 실력은 언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