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클월 뱃지 위치 논란, 팬들은 왜 이렇게 갈릴까? (2025 시즌 유니폼 디자인 이슈)
금메달 같은 디자인, 하지만 아직 완성은 멀었다
첼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2025 시즌 리그 프로필 촬영 영상에서 클럽 월드컵 뱃지가 클럽 마크와 평행하지 않고 금메달처럼 약간 위로 올라간 모습이 확인됐다. 이전까지 팬들은 뱃지 크기를 줄여 명치 쪽으로 내려가길 바랐지만, 최종적으로는 평행한 배치보다는 나은 선택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면 스폰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유니폼의 최종 밸런스를 예측하기는 이르다.

팬들의 의견은 극명히 갈려
“최악의 디자인”이라는 강한 비판부터 “금메달 같아 멋지다”는 호평까지 첼시 팬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의견은 뱃지 크기를 줄여야 한다는 것. 동그란 클럽 로고 옆에 동그란 뱃지가 나란히 있는 것이 시각적으로 답답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일부 팬들은 차라리 옛날 방패 모양 로고로 돌아가자는 주장까지 내놓으며 디자인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스폰서가 해결책? 팬들의 창의적인 제안들
많은 팬들이 메인 스폰서가 확정되면 현재의 밸런스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기대한다. “스폰서 로고가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분산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재미있는 제안으로는 클럽 로고를 옛날 사자 CFC 마크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부터, 나이키 로고 위치를 조정해 유니폼 앞면에 표정을 만드는 발상까지 등장했다. 구단이 공식 설문조사를 진행해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미 유니폼을 주문한 팬들의 고민
뱃지 위치 변경 소식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미 새 시즌 유니폼을 주문한 팬들이다. “이미 뱃지를 평행하게 붙인 상태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주문 취소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서드 킷에만 뱃지를 붙이거나, 스우시 로고 위쪽 공간에 배치하는 등 개인적인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프리시즌 버전과 정규 시즌 버전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팬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4년간의 영광, 하지만 디자인은 아쉽다
클럽 월드컵 우승팀으로서의 자부심과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하는 상황. “4년 동안 달게 되어 영광스럽지만 사이즈가 너무 크다”, “색상 조합이 튀어보인다”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특히 흰색 계열 유니폼보다는 레드 톤의 킷에 어울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팬들은 구단이 이번 기회에 클럽 월드컵 뱃지 디자인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