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리모델링으로 35년 된 낡은 건물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이야기
시작은 두려움부터
35년 된 3층 건물을 마주했을 때의 두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이전에 시골 농가주택 리모델링 경험은 있었지만, 이렇게 큰 규모는 처음이었죠.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문 업체의 도움도 받았지만, 가능한 한 직접 손을 대며 공간을 만들어갔어요.

후회 없는 선택들
리모델링하면서 가장 잘한 결정은 싱크볼을 2개로 만든 것이에요. 건조대를 올려두지 않아도 되어 공간이 깔끔해졌죠. 또, 통창을 만든 것도 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환기와 채광 모두 해결할 수 있었으니까요. 실링팬도 처음에는 설치를 망설였는데, 지금은 없으면 못 살 정도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1년간 살아보니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이 정말 좋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전 집은 벽지 색깔이 제각각이어서 정신없었는데, 이번에는 통일감 있게 꾸미니 훨씬 편안하더라고요. 동향 집이라는 점도 처음엔 걱정했는데, 커튼만 잘 활용하면 오히려 아침 햇살로 자연스럽게 기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과 교훈
층고가 높아서 붙박이장 윗칸 사용이 불편한 점은 아쉬움이 남아요. 계절마다 위아래를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죠. 또 급하게 설계를 변경한 부분들이 있어 더 신경 썼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작은 아쉬움들도 이제는 추억으로 남았답니다.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처음엔 두렵지만, 시작하면 반드시 해낼 수 있어요. 공사비는 처음 예상과 비슷하게 들었지만, 자재는 최대한 좋은 걸로 선택한 게 후회가 없었어요. 특히 기초공사부터 꼼꼼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결국은 내 공간에 맞게 적용하는 게 핵심이었어요.

공사 기간 동안의 고생들은 이제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직접 손을 대며 만든 공간에서의 생활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람을 줍니다. 여러분도 꼭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