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초보 가이드: 견적 받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처음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분들, 막막하시죠? 저도 그랬어요. 카페에서 밤새워 공부하고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공유합니다. 이 내용만 알아도 업체 상담 때 당황하지 않고 내 집 인테리어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 거예요!

1. 레퍼런스 수집은 철저하게!
인테리어 후기 사진들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집 사진을 모아두세요. 어떤 브랜드 바닥재인지, 어떤 컬러 벽지인지 댓글로 꼭 기록해두는 게 포인트! 나중에 견적 받을 때 “이런 느낌으로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에요.
2. 집의 분위기는 미리 정하자
화이트+우드, 화이트+블랙, 어두운 우드톤 등 큰 틀의 분위기를 먼저 결정하세요. 바닥, 벽지, 톤을 정하면 문선, 문 필름지, 샷시 컬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저는 디아망 회벽크림화이트 + 노바마루 플로 듀이브라운으로 따뜻한 느낌을 선택했답니다.

3. 걸레받이 고민은 필수
일반 걸레받이(9-16cm)보다 무몰딩(4cm)으로 하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 하지만 청소기나 물걸레 자국이 생길 수 있고 시공비가 더 들죠. 저는 4cm로 낮췄는데 깔끔한 효과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4. 화장실 덧방 vs 올철거
덧방이 50-70만원 저렴하고 소음도 적지만, 오래된 집은 타일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덧방 가능하다” 했다가 나중에 문제 생길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게 좋아요.

5. 타일 크기는 신중하게
1200×1200이 가장 고급스럽지만 가격도 비싸요. 600×600이나 600×300도 좋은 선택이에요. 원산지(중국산/이탈리아산 등)도 견적 받기 전에 미리 정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6. 업체 선택은 후기를 꼼꼼히
5-6곳에서 견적 받아보시고, 후기가 많은 업체를 선택하세요. 제일 저렴한 곳보다는 중간 가격대의 업체가 오히려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저도 6곳 중 3번째로 비싼 업체를 선택했는데 AS도 잘 해주셨답니다.

7. 결제 조건은 융통성 있는 업체로
예약금 20%, 공사전 40%, 중도금 30%, 잔금 10% 같은 경직된 조건보다는 조율이 가능한 업체가 좋아요. 공사 시작도 안 했는데 60%를 내는 건 좀… 그렇잖아요?
8. 기본 옵션은 꼭 체크!
거실 실링팬 설치(보강 필수!), 콘센트 5-6개 추가, 아일랜드 위 콘센트, 인덕션/식세기 단독 배선 등은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특히 실링팬은 에어컨을 안 틀 때도 시원해서 정말 추천!
9. 사진으로 기록해두세요
현재 집의 콘센트 위치, 조명 원하는 위치, 액자 걸 계획인 곳 등을 사진으로 남겨두세요. 가구 배치를 미리 해두면 조명과 콘센트 위치를 정하기 훨씬 수월해진답니다.
10. 업체와의 대화 방식도 중요해요
“이 금액에 못 해줘요”보다는 “이렇게 조정해보는 건 어떠세요?”라고 제안하는 업체를 선택하세요. 전문가다운 설명과 배려 있는 태도가 있는 업체라면 공사 과정도 훨씬 수월할 거예요.
인테리어는 처음이지만, 이 가이드만 따라오시면 절반은 성공한 거예요! 나머지 50%는 직접 경험하면서 채워가시면 됩니다. 모두들 멋진 집에서 행복한 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