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모델링으로 30평대 아파트를 고급스럽게 변신시킨 후기

20년 된 아파트의 완전한 변신

10년 이상 거주할 20년 된 구축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필수적으로 진행한 올리모델링. 체리색에서 월넛 & 그레이지톤으로의 컬러 변신은 물론, 주방 가벽을 철거해 아일랜드와 식탁을 길게 이은 LDK 구조로 공간을 탄생시켰습니다. 식탁에서 바라보는 뷰는 이제 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코너가 되었죠.

프렌치 스타일의 안방과 아치형 게이트

안방은 프렌치 감성으로 꾸며 웨인스코팅 붙박이장과 샹들리에, 지아패브릭 벽지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안방욕실로 연결되는 아치형 게이트는 독특한 포인트가 되어주었죠. 전실에 있던 가벽을 철거하고 분배기를 유리장 아래로 이설해 공간을 확장한 것도 큰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협소한 베란다의 기발한 변신

안방 베란다는 기존 화단을 철거해 넓은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주방 베란다는 이케아 제품으로 재활용 쓰레기통과 세탁바구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자연건조할 옷을 걸 수 있는 행거까지 추가해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죠. 많은 분들이 베란다 사진에 특히 관심을 보이시더라고요.

고급스러운 디테일의 비결

싱크대 상판과 식탁에는 크리스탈아이스 세라믹을 선택해 은은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고, 욕실은 아이솔블랑코와 산타그레이지 타일로 좁은 공간을 환하게 보이도록 연출했습니다. 현관은 신발장을 확장하고 월넛색 간살중문으로 포인트를 주어 집 전체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죠.

올리모델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맞벌이 부부로서 직접 셀인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꼼꼼한 정보 수집으로 원하는 레이아웃과 색감을 미리 정한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좋은 자재 선택에 집중했고, 그 결과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마무리

이제야 짐 정리를 마치고 제대로 집을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뷰는 매일의 작은 행복이에요. 오래 거주할 집이라 더 신경 썼던 만큼,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