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버그 공포! 하와이 여행 중 로얄코나리조트에서 당한 충격적인 경험과 대처법

베드버그 공포! 하와이 여행 중 로얄코나리조트에서 당한 충격적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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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동안 저를 갉아먹던 그 존재들”

하와이 코나에서 4박을 묵은 로얄코나리조트 527호. 처음엔 모르고 지냈죠. 3일째부터 뒤통수 쪽 목이 간지럽기 시작하더니 점점 증상이 심해져 물집까지 생겼습니다. 아이와 남편은 다른 침대에서 자서 다행이었지만, 제 몸은 이미 베드버그의 희생양이 되어버렸어요. 여행 중이라 정신이 팔려 처음엔 별 생각 안 했는데, 집에 오니 온몸이 벌레 물린 자국으로 가득하더라구요.

댓글 속 베드버그 생존기

제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센프란시스코에서 온몸에 물려 월마트에서 약을 사 발랐다는 분, 하와이안빌리지에서 6박 후 아기와 함께 병원을 갔다는 분 등… 공통점은 처음엔 모기 물린 줄 알았다는 거예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게 베드버그의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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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침대, 이렇게 확인하세요

1. 침대 시트를 걷어내고 매트리스 가장자리, 솔기 부분을 꼼꼼히 살피기
2. 작은 검은 점(벌레 배설물)이나 피반점 확인
3. 벌레 알이나 허물이 있는지 검사
4. 침대 헤드보드 뒤쪽도 꼭 확인
5. 냄새로도 알 수 있다고 해요. 달콤하면서도 곰팡내 같은 특이한 냄새
이상이 보이면 즉시 직원에게 항의하고 방을 바꾸세요!

현지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응급조치

댓글 중 월마트에서 약을 사 발랐더니 도움이 됐다는 경험이 있었어요. 현지 약국에서 베드버그 물린 데 특효인 항히스타민 연고나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을 구입해 보세요. 냉찜질도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빨리 그 호텔을 떠나는 거예요. 옷과 짐도 꼼꼼히 검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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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돌아온 후 대처법

1. 모든 옷과 짐은 바로 세탁기로 직행. 가능하면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
2. 세탁이 어려운 물건은 3-4일 동안 밀폐용기에 넣어 두기
3.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 받기
4. 증상이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 복용
댓글에 따르면 한 달 정도 지나야 완전히 나을 수 있다고 해요.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합니다.

다음 여행을 위한 조언

1. 호텔 예약 전 반드시 베드버그 이슈 검색해보기
2. 여행용 베드버그 방지 스프레이 준비
3. 가능하면 리뷰가 많은 대형 호텔 선택
4. 짐을 침대 바로 위에 두지 않기
5. 집에 돌아온 후 모든 짐을 베란다나 욕실에 두고 검사하기
돈을 더 주더라도 깨끗한 호텔을 선택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경제적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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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마음가짐

베드버그는 호텔 등급과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어요. 깨끗해 보이는 호텔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가장 무서운 점이죠. 하지만 지나친 불안보다는 현명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여행 전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기본적인 예방법만 지켜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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