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의 모든 것 – 모벤픽 풀빌라에서의 완벽한 휴가 후기
풀빌라 vs 호텔동, 숙소 선택의 기준
모벤픽 풀빌라 3박과 호텔동 2박을 비교해보면 선택의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풀빌라는 사적인 공간에서의 자유로움이 최고 장점이었어요. 아침마다 개인 수영장에 퐁당 빠지는 즐거움, 테라스에 빨래를 널었다가 리조트 정책을 뒤늦게 알게 된 에피소드도 추억이 되었죠. 반면 호텔동은 2층에 배정받아 뷰가 아쉬웠고, 풀빌라에 비해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에어컨은 시원했지만 샤워필터는 풀빌라보다 빨리 변색되는 게 눈에 띄었어요.

예상치 못한 방문객과 소소한 팁들
풀빌라 생활 중 가장 재밌던 건 예상치 못한 방문객들이었어요. 청소 후 문을 열어둔 틈을 타 들어온 딱정벌레와 아기 도마뱀!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이제는 웃으며 떠올리는 추억이 되었네요. 모기 2마리가 전부였던 건 다행이었고요. 현지 생활 팁을 드리자면, 디파짓 금액은 꼭 확인하세요. 저는 8백만동을 결제했는데 후에 안 해도 된다는 걸 알았답니다. 그리고 모벤픽 내 무료 셔틀버스는 정말 유용했어요. 밤 10시에 공항행 셔틀이 있다는 걸 몰라 그랩을 부를 뻔 했죠!
나트랑에서 꼭 경험해야 할 것들
모벤픽 내 세레니티 스파는 90분 발리니스 마사지가 185만동(할인 시 148만동)으로 비싼 편이었지만, 제이스파나 마리나스파와 비교해도 퀄리티는 만족스러웠어요. 조식 중 모찌빵과 코코넛커피는 강력 추천 메뉴입니다. 현지 배달앱 ‘안토이’로 시킨 음식은 놀라울 정도로 신선했는데, 시내에서 오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답니다. 리조트 안에서만 머물러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할 게 많아요. 빈원더스나 호핑투어를 계획했다면 분명 시간에 쫓겼을 거예요.

귀국까지, 마지막 순간들
0시20분 대한항공 비행기는 35분 지연되어 0시55분에 이륙했습니다. 모벤픽을 22시에 떠나 10분 만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던 건 무료 셔틀 덕분이었죠. 공항은 티웨이 카운터만 북적이고 나머지는 한산했습니다. 패스트트랙을 신청했다면 오히려 시간을 낭비했을 거예요. 예상보다 수월한 공항 경험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나트랑,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원래 한 번 갔던 여행지는 다시 가지 않는 편인데, 나트랑은 예외였어요. 모벤픽도 걱정했던 것보다 좋은 점이 더 많았고, 다음에 방문한다면 알마 리조트도 가보고 싶네요. 나트랑은 리조트 최적화된 휴양지답게 다양한 선택지가 많아요. 여행 전 불안했던 점들보다는 즐거운 기억들이 더 컸던, 확실히 재방문 의사가 생긴 여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