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고흐기획전시 – 더위도 막을 수 없는 예술의 매력

국립세종수목원 고흐기획전시 – 더위도 막을 수 없는 예술의 매력

아이들과의 뜻밖의 문화 데이트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본 전시 소식. 아이들에게 슬쩍 말해봤더니 의외로 호응이 좋았어요. “지금 안 가면 영영 못 간다”는 마음에 학원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했죠. 차 안에서는 고흐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나누며 분위기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진지하게 들어주는 모습에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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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 흘리며 본 고흐의 세계

정말… 덥더라구요. 에어컨이 있는 실내 전시장이 아니어서 땀을 닦으며 관람해야 했지만, 고흐 작품의 생생한 색감과 표현력 앞에서는 이런 불편함도 잊혔어요. 특히 막내가 “이 그림 진짜 예쁘다”라고 말할 때는 기분이 좋았죠.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들도 색감이 너무 잘 나와서 SNS에 올리기 딱이에요.

알아두면 유용한 전시 정보

다자녀 가정이라면 꼭! 등본을 챙겨가세요. 저희처럼 만 15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이렇게 아낀 돈으로 전시장 내 음료도 사 먹을 수 있어요. 또 하나 팁! 주말 야간개장(금·토요일 9시 30분까지, 9시 입장 마감)을 이용하면 낮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요.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과 함께하는 고흐 작품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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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시를 보면서 고흐의 짧지만 강렬했던 생애가 다시금 가슴에 와닿았어요. 대전에서 열렸던 고흐전을 보지 못한 게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만나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거나, 고흐를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전시예요. 더위가 걱정된다면 야간개장을 노려보세요. 전 다음 주에 또 야간개장 때 가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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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아이들과 함께한 뜻깊은 문화 체험이었어요. 비록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긴 했지만, 고흐의 작품 앞에서 나눈 대화와 추억은 소중하게 간직할 것 같아요.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요즘,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이런 전시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관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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