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로 찾은 두 번째 인생: 허리통증을 이겨낸 브릿지&스쿼트 운동법
세수조차 힘들었던 그날들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해 허리를 구부리는 간단한 동작도 고통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산을 다닐 때면 “이 정도 통증은 참아야지”하며 무던히 견뎌왔죠. 하지만 3년 전부터 시작한 아침 브릿지 운동이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30회씩 10세트(총 300회!)를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통증에서 해방된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브릿지에 숨은 3가지 비밀
단순히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으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브릿지 동작을 하면서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눈 운동과 손가락을 마주치거나 손목을 돌리는 운동을 동시에 합니다. 이 복합 운동은 치매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처음엔 30회만 해도 힘들겠지만, 차츰 횟수를 늘려가다 보면 20분 안에 300회도 가능해질 거예요.
스쿼트 200회의 기적
브릿지 다음으로 제 삶을 바꾼 것은 스쿼트였습니다. 20회씩 10세트(총 200회)를 꾸준히 하니 하체가 탄탄해지면서 등산이 더 이상 고통이 아닌 즐거움이 되었죠.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았던 제가 9일 연속 산행을 할 수 있게 된 비결입니다. 초보자라면 벽에 등을 대고 하는 벽 스쿼트부터 시작하세요. 2~3일에 한 번씩 1분씩 두 번만 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산행이 선사한 두 번째 선물
운동으로 건강을 찾은 뒤, 전국을 돌며 산행을 다니며 얻은 것은 신체적 건강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명상이었죠. 일출과 노을, 단풍과 설경을 오감으로 느끼며 찾은 마음의 평화는 교회나 절에서의 묵상보다 더 깊은 위안을 주었습니다. 혼자 산을 오르며 얻은 성취감과 도전정신은 제 인생의 세 번째 장을 열어준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당신도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팁
“운동은 처음이 반”이라는 말처럼 시작이 가장 어렵습니다. 브릿지 300회가 부담스럽다면 5회부터 시작해 보세요. 스쿼트가 무릎에 무리를 준다면 의자를 잡고 천천히 시도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 에어컨 앞에 앉아 TV를 보는 대신 공원이나 둘레길로 나가 보세요. 작은 변화가 모여 어느새 당신의 삶을 바꿀 거예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 오늘 당장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